내장산・설악산 단풍도 부럽지 않은 안산의 가을단풍

문 밖에만 나가면 단풍으로 물든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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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의 물결을 이룬 호수공원의 풍경

  

깊어가는 가을 안산의 공원에는 늦가을 풍경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넘쳐나고 있다. 안산에는 전체 25개동 중 동별로 4~5개의 도심형 공원이 조성되면서 대문을 열고 집밖에만 나가면 공원들이 줄지어 서서 시민들을 반겨준다. 100여개가 넘는 공원이 마을을 휘감고 있는 셈이다.

 

안산은 계획도시로 시화공단과 반월공단, 시화호 등 공단지역과 주거지역이 확실히 분리되어 있고, 서울, 인천, 수원과 같은 대도시와 접근성이 좋고 서해안 고속도로까지 있어 살기 좋은 도시다. 또한, 계획도시답게 도시가 잘 형성되어 있어 녹색 공간이 많아 볼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가을이면 시내 중심가를 가로지르는 안산천과 화정천을 따라 형형색색의 물결로 장관을 이룬다. 사동의 안산갈대습지공원과 호수공원, 초지동에 있는 안산화랑유원지, 성포동에 소재한 노적봉폭포공원과 둘레 길은 수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거기에 수암동의 정기를 이어받아 옛 고려시대부터 안산을 지켜온 수암봉은 주말이면 산 정상에서 가을 단풍을 구경하기 위한 시민들로 人山人海(인산인해)를 이룬다.

 


가을 옷으로 갈아입은 안산갈대습지공원의 풍경

  

최근 들어 안산갈대습지공원에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면서 수도권에서 이곳을 찾는 시민들로 넘쳐나고 있다. 수원 수봉재활원에서 안산갈대습지공원으로 나들이를 온 20여명은 하얗게 부서지는 갈대와 파란 가을 하늘을 만끽했다, “안산은 구경하기 좋은 곳이 많아 참 좋겠다. 전남 순천만에서 보던 갈대습지보다 더 아름답고말했다.
 


수원 수봉재활원에서 온 사람들이 안산갈대습지공원의 풍경을 관광하고 누각에서 잠시 정담을 나누고 있는 풍경

 

또한 경기도립미술관과 안산화랑오토캠핑장이 위치한 안산화랑유원지의 풍경은 말할 것도 없이 아름답다. 지난해 이곳에서 진행된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통해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 된 화랑유원지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된지 오래다.

 


화랑유원지 코스모스밭을 찾아 소풍 나온 유치원어린이들이 그네를 타며 즐거워하고 있는 풍경

 

호수공원은 또 어떤가? 옛 사리포구 뒷산을 그대로 살려 밤나무와 아카시아나무, 소나무 등이 군락을 이룬 가운데 단풍나무가 곳곳에 심어져 가을정취를 더하고 있고 호수공원 둘레 길에서 시민들을 반기는 벚나무 단풍은 안산에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을 온 몸으로 표현하고 있다.

 


안개가 자욱하게 깔린 호수공원의 아침풍경

 

안산 노적봉폭포와 장미공원은 2004년도에 만들어져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폭포를 자랑한다. 가을이면 벚나무의 단풍나무가 데크가 놓여 진 골짜기를 따라 멋진 풍경을 이루고 있어 그 아래 가족과 연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가을단풍이 더없이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는 안산의 공원으로 친척이나 친구들과 함께 걸으며 파란하늘, 오색바람, 새털구름, 아름다운 조각들로 내 인생의 가을을 채워보시길 추천합니다. 

 


노적봉폭포를 구경하며 가을나들이를 나와 즐거워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김효경 명예기자 poet-h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