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교사ㆍ학부모ㆍ시민단체ㆍ전문가 함께 만든다!”

‘학교 석면 모니터단’, 2018년 겨울방학 중 안산 8개 학교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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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기도 하는 석면은 내구성이 좋고 불에 타지 않는데다 단열에 좋기 때문에 건축자재, 생활용품 등 우리 생활 전반에서 사용되어 왔다. 그런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해 국내에서는 2009년 이후 모든 종류의 석면이 사용금지 되었다.

 

문제는 2009년 이전에 지은 학교 건설 과정 대부분에 석면이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 학교들이 2027년까지 석면 제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산에서 학교 석면 모니터단을 운영하고 있는 안산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특히 학교 건물에서 석면을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사용하는 공공건물일 뿐만 아니라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석면이 노출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짧은 방학기간에 동시다발적 한정된 업체를 통해 공사발주를 하는 현실적인 문제와 제거 작업을 하더라도 잔재물 청소 부실, 사후조치에 대한 기준 미비 등 다양한 이유로 완벽한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안산에서도 환경단체들과 학부모들이 나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2018년부터 교육부 가이드라인으로 학교별 모니터링단이 학교 측, 전문가, 시민단체(안산환경운동연합) 등으로 구성되어 방중 공사 과정과 사후 정리까지 모니터링 하고 있어 현장을 찾았다.

 

2018년 겨울방학 중 대남초, 대동초, 경일초, 선부초, 화정초, 원일중, 양지중, 대부고 총 8개 학교가 석면 제거 공사를 진행했고, 안산환경운동연합에서 교육하고 관리하는 학교 석면 모니터단은 각 학교 구성원, 전문가들과 함께 교육부의 '학교시설 석면해체제거 가이드라인'에 따라 모니터를 해왔다.

 

모니터에 참여한 안산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2017년까지는 학교 석면 제거 과정에 모니터링이 의무가 아니었지만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시민사회에서 요구해 추진했었는데, 그 과정에서 학생과 교직원, 노동자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해 문제가 되어 교육부 가이드라인이 2018년부터 시행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한정된 방학 기간 중에 처리해야 하기에 공사 기일에 쫒기는 문제 등으로 모니터링을 꼼꼼히 해보면 잔재물 조각이 발견되거나 폐기물 불량적재 등 문제점이 발견될 때가 있다그런 경우 청소 및 잔재물 유무 점검을 다시 하도록 요청하고 해당 업체에 보완을 요구한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문의 : 안산환경운동연합(031-486-5120)

황정욱 명예기자_loosedo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