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와 나누는 자궁대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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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의 사이에서 귀여운 아이가 태어나고 그 아이를 키우면서 행복하고 즐거운 가정을 꾸미는 것은 누구나 한결같이 바라는 소망이다.

자기의 몸속에서 새로운 생명이 자라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의 놀라움과 기쁨은 다른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임신으로 배가 불러 오게 되면 새로 태어날 내 아이에 대한 기대로 가슴이 설레기도 하지만 때론 불안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임산부들이 갖는 가장 공통된 고민은 자연유산이 되거나 기형아를 낳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그러다보니 요즘은 임신 중 태교에 관심이 높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하고 총명한 아이를 낳는다는 믿음이다. 반면, 경쟁이 심한 현대사회에서 아이가 어떻게 하면 세상의 어려운 난관을 헤쳐 나갈까 하는 걱정도 하게 된다.

임신 중에 왈츠나 모차르트 같은 가볍고 밝은 음악을 들으면 좋다. 음악을 듣는 동안 불안과 초조, 스트레스로부터 벗어 날 수 있기 때문에 뱃속 태아의 감정도 편안해진다.

, 하루에 한 번 이상 가볍게 눈을 감고 건강한 아이와 즐겁게 지내는 장면을 상상해 보기도 하고, 잘 자라는 아이의 미래를 생각해 보는 것도 좋다.

태교는 엄마만 해야 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남편의 역할도 상당히 중요하다. 임신기간 동안 아내와 태아를 위해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남편의 가장 큰 의무다. 산모의 마음이 편해야 태아도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갖게 되고 그래야 태어 날 아이도 침착한 아이가 될 것이다.

남편에게는 또 한 가지 중요한 역할이 있다. 바로 태아와 대화를 하는 자궁대화법이다. 출퇴근 때 산모 배에 인사를 하거나, 저녁식사 후 산모가 잘 모르는 부분(예를 들면 과학이나 기계의 원리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실제 생활 속에서 물건을 만질 때마다 반복적으로 산수에 대해 말해주면 그 사고과정이 아기의 뇌를 자극하여 지능을 발달시킨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산모가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대화를 너무 쉽게 생각하거나 또는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면 학습효과가 떨어진다.

옛 선조들은 임산부는 부정한 짓을 멀리하고 올바른 것만 보며 생각하라고 했다. 선조들의 지혜를 되새기며 태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서안산노인전문병원 안성탁